해운조합 문충도 17대 회장 취임식 열려

문충도 해운조합 회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충도 해운조합 회장이 16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문충도 회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합리한 해운관련 규제들을 개선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해 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국해운조합은 8월 16일 조합 본부 대회의실에서 조합 임대의원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충도 제17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문충도 신임 회장은 지난 8월 4일 개최된 2022년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조합 제23대 대의원의 투표를 통해 조합 회장으로 선출됐고 2022년 8월 16일부터 2025년 8월 15일까지 3년간 2200여 조합원을 비롯한 연안해운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조합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문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생존수단이 되었다.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닭이 안과 밖에서 서로 쪼아 알껍데기를 깨뜨리는 줄탁동기(茁琢同機)의 마음으로 조합과 조합원사가 함께 협력하여 상생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회장은 해운분야의 불합리한 과잉규제 해소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것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 강화로 업무의 비효율성 증가와 불필요한 비용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련기관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합리한 과잉규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문 회장은 1957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 대구지방국세청 1기 세정자문위원과 한국해운조합 화물선업종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일신해운(주) 대표이사 및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포항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발전과 해운물류분야 발전 기여,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해양수산부장관상, 모범납세자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