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200억원으로 적용환율 고정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이 환율 상승에 따른 조합원사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선주배상책임공제(P&I) 환율인상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조합원들의 P&I 보험료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조합이 환율인상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조합 P&I 환율인상분 지원 대상은 2022년도 P&I 가입 조합원사(2023년도 갱신계약 제외)로 지원대상 선박에 대해 2023년 5월까지 납입하는 원화공제료에 대해 환율 변동에 상관없이 적용 환율을 달러당 1200원으로 고정할 계획이다. 만약 환율이 달러당 1200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신환 매도율이 적용된다.

조합은 환율 급등기의 환율 고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조합의 비용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도 있으나 조합원사의 경영지원을 위하여 P&I 적용 환율을 한시적으로 고정하여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발 고유가 등 해운업계의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이번 환율인상분 지원 이외에도 선박공제 손해율 우량계약자 지원제도 확대, 선박공제금 가도금 비율 확대 및 잠수작업 비용 보상횟수 확대, 공제가입선박 검사기준 대폭 완화. 공제가입 조합원사 자가진단키트 및 마스크 지원 등 각종 감면 및 지원정책으로 조합원 중심의 공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조합은 공제사업 이외 분야에도 ▲ 석유류공급 수수료 한시적 인하(면·과세유 25%, 영세유 15% / ’22.7.~12.) ▲ LSFO 면·과세유 제품 가격 한시적 인하(LSFO 유종 ℓ당 25원 인하 / ’22.8.~9.) ▲ 면세유 세액 익월 10일 조기환급 ▲여객 및 차량 전산매표 수수료 50% 감면(’22.8.~9.) 등 고유가시대 조합원 경영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활력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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