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 개최

해외 항만 터미널을 선점하고 운영하는 것이 물류거점 확보 차원에서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항만물류기업들의 해외 항만개발시장 진출을 독려하는 민·관 협의회가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0월 26일(수)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2년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한다.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는 항만 분야의 해외 유망사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개발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구성‧운영 중인 민‧관 협의체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부산항만공사, HMM, 현대건설, GS건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기업‧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해외 항만개발 시장은 자금조달과 항만건설, 그리고 항만운영을 각각 다른 기업에서 담당하는 ‘단순 건설 시공사업’에서 벗어나 금융기관, 건설기업, 물류기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자금조달부터 항만건설,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투자개발형사업‘으로 변화해가는 추세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외항만개발 지원협의체 정기협의회’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해외 항만개발시장 동향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협의회에서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분야 수출입은행 금융 활용방안 및 사례, △항만개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추진사례 등 그 동안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우리 금융기관, 물류기업, 건설사 등이 연합체를 구성하여 해외 항만건설사업에 참여하는 한국형 해외항만개발 연합체(K-컨소시엄) 구성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투자개발형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외 항만개발 시장의 변화를 고려 때, 해외 항만개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조달, 항만건설 및 운영 등 각 단계별로 금융기관, 물류기업, 건설사 등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해양수산부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항만개발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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