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유관기관, 기업·단체장 등과 간담회 개최

서산시가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를 위해 대산항 유관기관, 기업·단체장 등과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16일 서산 대산항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항만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서산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서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대산석유화학기업, 도선사협회, 예선협동조합 대산지부, 하역사 등 대산항을 근간으로 하는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장 2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기관·기업·단체 현황을 공유하고,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및 대산항 수출입 현황을 진단했으며 대산항 이용 문제점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높은 해상운임으로 컨테이너 정기선이 부산항, 인천항 등 대형항만에 집중되면서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고 수출비중이 높은 대산 석유화학 기업의 물류비 부담도 컸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해상운임이 안정화되고 있으나 대산항에 기항 컨테이너선박이 증가되기 위해서는 대산항으로의 고정적인 화물 유입과 향상된 항만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시는 대산항 활성화 추진현황 발표를 통해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운항 초기 빠른 안정화를 위해서는 대산항 활성화 지원금과 함께 타 항만 대비 경쟁력 있는 항만시설사용료, 예선·도선료 등의 병행이 필요하므로 관련 기관, 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안정적인 선복 공급과 수입화물 유치를 중점으로 대산항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9월부터 착수된 대산항 갠트리 크레인 대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역사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 컨테이너 선복 증대 및 신규항로 개설, 하역능력 개선 등 항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산 석유화학 기업에서 생산 제품 수출 시, 지역항만 대산항을 최우선으로 애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대사회(대산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대산항 유관기관, 기업, 단체장들로 구성되어 대산항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써 매년 장학사업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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