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와 삼성중공업이 장거리 자율운항 실증실험 항해를 성공리에 마쳤다.

목포해양대학교와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실습선 세계로호(선장 김진수 교수)를 활용해 한반도 최서단(가거초)-최남단(이어도)-최동단(독도)을 항해하는 약 1,000마일(약 1,852km)의 자율운항 실증실험을 진행하였으며, 항해 중인 다른 선박과 마주친 29번의 충돌 위험 상황을 안전하게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 및 자율운항 선박의 실용화 및 실증화 공동연구(책임: 항해학부 임남균 교수)를 진행중이며, 지난 2021년도에는 세계최초로 자율운항선박 간 충돌회피 실증을 성공하였다.

이번 항해를 위해 목포해양대학교는 해양수산부를 통하여 국내 최초로 자율운항선박 실험을 위한 기국승인 절차 및 선급임시검사를 완료하는 등 자율운항선박 검증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승선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산․학 연계 강의를 통해 전문 기술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중공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두 기관이 협력하여 자율운항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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