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회장 원제철)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KIFFA는 12월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를 개탄하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지지하는 호소문을 중소기업중앙회와 뜻을 같이하여 28개 매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KIFFA는 호소문에서 "지난 6월 집단운송거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파업사태로 인해 중소 수출입기업과 물류기업들은 원부자재 운송이 막히면서 납기 준수가 어려워졌고 계약파기와 거래처가 끊길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는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에 대해 업무 개시명령을 내렸으나 정부의 정식인가 노동조합도 아닌 화물연대의 집단 이기주의에 무고한 국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KIFFA는 국토교통부에 사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안전운임제를 대체할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건의한 바 있으며, 최근 가입한 중소기업중앙회와 뜻을 함께하여 화물연대의 즉각적인 업무개시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제철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해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져 있고, 무역수지가 7개월째 적자인 상황”이라고 말하며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집단행동을 즉각 멈추고 국가 경제를 위해 업무에 복귀”할 것을 강조하며, “협회는 사태해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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