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수주 세계 1위를 탈환했던 한국조선이 2개월 연속 중국에 세계 1위를 내줬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조선은 11월 18척, 108만cgt(38%)를 수주해 46척, 156만cgt를 수주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한국조선은 지난 10월에도 22척, 143만CGT(42%)를 수주하는데 그쳐 32척, 180만CGT(53%)를 수주한 중국에 1위를 내준 바 있다.

2개월 연속 중국이 수주 1위를 차지하면서 11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중국은 651척, 1848만cgt(47%), 한국은 279척, 1575만cgt(40%)로 양국간 수주 점유율이 7% 포인트로 벌어졌다.

11월 전세계 수주량을 보면 81척, 286만cgt로 전년대비 9% 증가했지만 전월대비해서는 27% 감소했다. 11월까지 누계는 3911만cgt로 전년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보다 88만cgt 증가한 1억 719만cgt였다. 이중 한국이 3742만cgt(35%), 중국 4,699만cgt(44%)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73만cgt(2%↑), 중국은 72만cgt 증가(2%↑)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은 26% 증가했고 중국은 12% 증가했다.

한편 1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69로 전년 대비 8.07 포인트 상승했다. 17만 4천cbm급 LNG선 신조선가는 2억 4800만 달러, 32만dwt급 VLCC가 1억 2000만 달러, 2만 4천teu급 컨테이선은 2억 15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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