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운조합, 13일 시상식 개최

왼쪽부터 최우수상 최재선씨(대리수상),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 대상 윤봉열씨, 해수부 변혜중 연안해운과장, 우수상 김혜진씨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2년 섬 여행 후기 공모전’ 대상으로 윤봉열씨의 ‘그곳, 호도에서 우리는 모두 행복했다’를 선정해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다니는 일곱 가족 스물여덟 명이 충남 보령의 ‘호도’라는 작은 섬을 여행한 후기가 생동감 있고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독자에게 섬 여행 동기를 자연스럽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은 최재선씨의 ‘그 섬, 금오도’가 선정되었다.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의 ‘금오도’에서 중증 복합장애를 앓는 아들과 27년간 아들을 돌본 아내와 함께 사흘을 머물며 섬의 벼랑길, 전망대, 몽돌해변 등을 그림처럼 표현하고 파도 소리, 저녁 노을을 보며 삶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었던 시간을 감동적으로 잘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부모님 환갑 기념 가족 여행기인 ‘우리가 더 가까워지는 곳, 덕적도‘, 볼음도를 다녀온 ‘저어새를 찾아 떠난 여행‘ 등 다양한 섬 여행 후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은 연안여객선을 타고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섬 여행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첫해 123건 참여 시작으로 올해는 총 131건이 접수되어 해마다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 21일부터 10월 14일 까지 약 넉 달간 개최되었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주제 적합성, 내용 독창성, 작품 완성도 등 항목에 대해 3단계의 심사를 진행하여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특별상 1편, 장려상 5편 등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10명의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등 총 8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들은 여객선 예매누리집(island.haewoon.co.kr)과 ’해운스케치‘ 등의 간행물에 게재되고 앞으로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입상작 모음집‘에도 등재되어 섬여행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안여객선을 이용해 가족, 친구, 친지들과 함께 다채롭고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은 12월 13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8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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