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관운영 성과·내년 혁신계획 의견 수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12월 15일 서울 달개비 회의실에서 해양수산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2022년 하반기 KMI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상반기 자문위원회에 이어 대면으로는 두 번째로 개최됐다.

그동안 KMI는 부서별 미래비전, ESG 경영계획 등 연구 방향과 조직 운영 전반에 걸쳐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기관운영 혁신을 추진해왔다.

김종덕 원장은 상반기 위원회에서 제시된 자문의견의 이행현황을 설명하고 이어 2022년 10대 혁신성과(연구분야 5대 성과, 경영분야 5대 성과)와 2023년 3개 분야별 혁신계획을 설명했다.

2022년 10대 혁신성과로는 연구분야에서 부서별 미래비전 등 입체적인 연구전략 수립, 자율연구그룹 등 도전적창의적 연구역량 강화, 정책화 큐레이터 등 연구기획관리 체계 혁신, 자체연구 품질 제고 노력 강화, 뉴미디어와 언론 친화형 성과 확산을 뽑았다.

경영분야는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및 책임 추구, 공정운영위원회 운영 등 공정기반 소통체계 구축, 창의적·융합적 조직설계 및 인사제도 개선, 개방형 위원회 운영 등 탈권위 투명경영 추진, 근무환경 개선 등 신속한 직원현안 대처를 선정했다.

이어 2023년 새롭게 추진할 혁신계획으로 연구분야는 연구성과 크레딧(Credit) 제도 도입, 자체 연구과제 관리체계 고도화, 보고서 집필방식 개선, 해양수산 초격차 기술 조사를, 경영분야는 규정 제안제도 신설, 직원 청원제도 개선, 명예위원 제도 개선, KMI 40년 진단보고서 발간을, 조직분야는 부서 주도의 조직개편 시행, 자율연구그룹 확대 및 제도 개선, 다양성위원회 설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제시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자문위원들은 KMI가 혁신적 조치들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격려하는 한편, 추가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애정 어린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추진한 혁신성과를 실질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과 함께 KMI 연구원들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서 국제활동 확대,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국내외 학술행사의 내실화, 해양수산의 중요성과 KMI 연구성과의 효과적인 홍보수단 확충,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CPTPP 등 국제통상질서 변화, 수산물 소비 감소, 항만 노동자를 고려한 항만 스마트화 등 현장의 민감한 문제도 다뤄줄 것을 제안했다.

KMI 김종덕 원장은 자문위원들의 의견과 질문에 답하며 “자문위원들의 말씀을 모두 메모했고, 향후 KMI 기관운영과 연구에 반드시 참고하겠다. 또한 해양수산계에 많은 현안과 이슈가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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