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마모 등 바이오 연료 사용시 문제 해소

열교환기, 원심분리기, 유체이송 분야 글로벌 리더인 알파라발(Alfa Laval)이 세계 최초로 선박용 바이오 연료 원심분리기를 출시했다.

알파라발은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해운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 연료를 안정적으로 선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 연료에 최적화된 원심분리기를 새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 연료는 벙커유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선박 엔진의 개조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탈탄소화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연료로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 연료는 기존 연료와 밀도, 수분 흡수 등 연료 특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엔진 구동을 위해서는 바이오 연료 저장 및 처리 등 추가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메인 엔진의 개조는 필요 없지만 이과정에서 엔진 마모, 세척 등의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

알파라발은 선사들이 바이오 연료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운영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원심분리기를 업그레이드해 바이오 연료에 최적화된 원심분리기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파라발의 새로운 원심분리기는 HVO(Hydortreated Vegetable Oil ; 수소 처리된 식물성 기름), FAME(Fatty Acid Methyl Esters ; 지방산 메틸 에스텔) 등의 바이오 연료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알파라발의 Markus Hoffmann 박사는 “바이오 연료는 많은 선박들이 선택할 수 있지만 선박내 장비가 바이오 연료를 이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 연료 사용이 가능한 원심 분리기가 장착돼 있는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파라발은 바이오 연료에 최적화된 원심분리기를 만들기 위해 기존연료와 HVO, FAME 등의 특성을 고려해 원심분리기 주요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알파라발 측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려는 고객은 알파라발의 바이오 연료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거나 기존에 설치된 알파라발 원심분리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Hoffmann 박사는 “알파라발은 바이오 연료에 최적화된 원심분리기를 만들기 위해 ISO, CIMAC(국제내연기관협회) 등과 협력해 왔다. 또한 알파라발 연구센터에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바이오 연료 사용에 따른 효율적인 엔진 보호를 위해 알파라발의 원심분리기가 해법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라발의 원심분리기
알파라발의 원심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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