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여객선 결항과 항로 통제 내역 등을 증빙할 수 있는 여객선 운항 공적증명서 발급이 편리해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해 6월 내항여객선 운항 공적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년 하반기 동안 증명서 91건을 발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이 여객선 결항이나 항로 통제 내역을 증빙하려면 여객선사에서 발송한 안내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거나 국민신문고 또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단에서 관련 문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민원에 따라 문서 내용도 제각각인데다 발급까지 통상 20여 일이 소요됐다.

이에 공단은 여객선 운항 특성과 증명서 발급요청 사례 등을 분석해 섬 여행객과 도서민, 관공서 등 세 분야 수요자 특성에 맞춘 증명서 서식을 개발했다. 증명서 발급 절차도 간소화했다. 공단 권역별 운항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만 하면 30분 이내로 증명서가 발급된다.

공단의 여객선 공적증명 시스템 구축으로 증명서 발급처와 서식이 통일됨으로써 행정 비용은 물론 여객선 운항정보를 증빙해야 하는 여객선 이용객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었다는 평가다. 현재 기준 전국 101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총 155척이다.

공단은 이 같은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30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2022년 하반기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 표창(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은 지난 2015년부터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한 바닷길을 조성하고 섬 여행객의 편익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현장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여객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KOMSA 김상초 운항정책실장이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KOMSA 김상초 운항정책실장이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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