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4만cgt 수주, 중국 57%로 세계 1위

지난달 수주점유율이 16%까지 떨어졌던 한국 조선이 1월들어 33%를 기록하며 수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2023년 1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96만cgt(72척)로 전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중 한국 조선은 64만cgt(12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33%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한국은 40만cgt(8척)를 수주하는데 그쳐 점유율이 16%까지 떨어졌었다.

중국은 1월에 112만cgt(40척)를 수주하며 57% 점유율을 기록, 수주 세계 1위를 고수했다. 반면 일본은 1월에 단 1척, 3만cgt를 수주해 점유율이 2%까지 떨어졌다. 일본은 12월에도 13척, 20만cgt를 수주하는데 그쳐 점유율이 한자릿수인 8%를 기록한 바 있다.

1월 수주량이 감소하면서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77만cgt 감소한 1억 913만cgt를 기록했다. 한국조선은 3758만cgt(34%)로 2위를 유지했고 중국은 4919만cgt(45%)로 1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월대비 수주잔량이 38만cgt 감소했고 중국은 3만cgt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한국이 20%, 중국이 15% 증가했다.

한편 신조선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2.51로 전년 동기 대비 8.25 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 보면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이 2억 4800만달러로 전년대비(2억 1400만 달러) 15.9% 상승했다. 2만 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1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32만dwt급 대형 유조선은 5.3% 증가한 1억 2천만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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