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NK‧마루베니아와 공동연구 진행

나파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나파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세계적인 해사 소프트웨어 기업인 나파(NAPA)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연료 소비량과 CO2 배출량이 최대 7.3%까지 감소해 CII 등급을 2〜3년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협회(ClassNK)와 나파는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Maruben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나파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NAPA Voyage Optimization)이 CII 등급 향상과 유지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실증해 냈다고 14일 밝혔다.

3개사는 나파가 개발한 Fleet Intelligence를 통해 마루베니가 운항하고 있는 벌크선의 2021년 전체 항해 데이터와 기상 해상 데이터를 토대로 항해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연료 소비량과 CO2 배출량, 연비실적등급 계산을 통해 CII 개선 결과를 산출해 냈다.

또한 3개사는 마루베니의 벌크선 4척에 나파 항해 최적화 시스템을 탑재해 실제 해역에서의 연비 개선 효과를 실증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ClassNK는 조언과 산출값 검증 및 확인을, 마루베니는 실증 실험 선박의 제공과 실제 선박 운용시 평가 및 조언을 제공했다.

CII는 실제 선박이 운항하면서 CO2를 얼마나 배출했는지를 매년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제도로 매년 CO2 배출량을 감축하도록 돼 있어 운항 효율성을 개선시켜야만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D~E등급으로 떨어질 경우 운항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운항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만 선박운항이 가능하다.

이번 3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나파 항해 최적화 솔루션으로 CII가 5~6%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CII등급을 1단계 상승시키거나 2~3년간 CII 등급을 유지가 가능하다.

ClassNK는 “나파 항해 최적화 솔루션은 별도의 설치 공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CII 등급 유지‧개선을 위한 유용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나파 솔루션이 해운업계의 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파 저팬의 Naoki Mizutani 상무는 “마루베니아와 진행한 이번 연구는 항해 최적화가 실제 선박 운항시 CO2 배출량, CII 등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항해 최적화가 CII 요구 사항 준수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해운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중 하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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