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송 전문기업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자사 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페덱스는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현재까지 100만달러 이상의 구호물자 운송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1일 사이 페덱스는 긴급 구호품 수송을 위해 MD-11다섯 대를 띄웠다. 신규 페덱스 중동,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허브가 들어설 예정인 두바이 월드 센트럴 국제 공항에서 출발한 전세기 다섯 대는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이 마련한 텐트와 담요, 아기용품, 생활용품, 위생키트 등 230여톤의 긴급 구호 물품을 싣고 이스탄불로 향했다.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회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페덱스는 당사 네트워크만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를 전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것이 우리가 맡은 임무이고, 우리의 지원 활동이 지역사회의 회복과 재건에 기여하고 이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덱스는 이번 재난이 발생한 이후, 페덱스가 보유한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와 물류 전문역량을 활용해 여러 비영리 단체 및 정부의 피해 대응을 지원해왔다.

지난 2월 8일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적십자(Red Cross)사에 10만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기부금은 응급처치용 키트, 음식, 물, 담요 같은 필수품 제공과 임시 대피소를 설치, 심리 치료 및 의료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이스탄불 주지사와 지역 자치단체를 대신해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말라타야로 식품업체 Umursan Un Ltd.가 제공한 식료품과 지역 주민들이 기부한 의류 등 인도주의적 긴급 구호물품 전달했으며, 2월 3주차에는 캐나다의 재난 구호 단체 글로벌메딕(GlobalMedic) 운송을 지원하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급식소에 AquaResponse3 정수기를 배송했다.

아울러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과 협력하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튀르키예 아다나로 이동식 조리대, 주방 용품 및 키트 등 구호품을 항공 운송했다.

한편 페덱스는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페덱스 케어스(FedEx Cares)의 ‘인도주의적 배송(Delivering for Good)’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 글로벌메딕 및 월드 센트럴 키친 등 비영리단체에 구호물품 운송을 지원했다. 페덱스는 인도주의적 목표를 핵심 가치로 둔 조직에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와 탁월한 물류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재난 전후,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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