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부회장에 권순일 대표 추가 선임

한국해운중개업협회(회장 염정호)는 2월 24일 한국해운협회 10층 대회의실에서 제 3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202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권순일 에스티엘쉬핑 권순일 대표가 협회 부회장에 선임되어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4명의 부회장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정기총회에서 염정호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해운중개업은 국내 선화주의 해외 지점 또는 외국 중개사를 통한 직거래가 증가하고 있고 외국계 중개업체의 국내진출로 업계의 입지가 좀점 좁아지고 있고 중개업체 간의 경쟁도 날로 심화되고 있어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회원사의 폐업과 탈퇴로 사무국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염정호 회장은 “침체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회는 앞으로 정부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개업 발전과 협회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15년 이상 지속된 ‘해운중개업 종사자 실무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선박 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해운중개업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장기간의 해운불황과 코로나 사태 등으로 회원사 숫자가 계속 줄어들어 2022년말로 회원사는 48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양수산부에 정식으로 해운중개업으로 등록한 총 업체 수는 969개사이기 때문에 이중에 해운중개업협회 회원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협회 운영의 활성화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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