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에서 서비스

KOMSA 검사원이 전자도면을 검토하고 있다.
KOMSA 검사원이 전자도면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표준화된 중소선박 설계도면과 설계기술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오는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공단에서 관리하는 중소형선박 설계도면 3만 4천여 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최신 설계기술 정보 제공, 선박의 톤급별·선종별(어선, 여객선, 예인선, 유조선 등) 표준화된 설계도면에 대한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표준어선형 어선 등 선종별 설계 우수사례와 공단이 자체개발한 선박설계 관련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의 활용법도 소개된다.

공단이 발간하는 ‘설계도서인 기술정보지’도 전자책으로 제공되고 업체간 최신 설계기술동향을 공유, 논의하는 온라인 소통 공간도 마련한다.

공단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설계 업체를 대상으로 중소형 선박설계 기술 세미나, 설계실무자 기술워크숍, 설계업체 간담회 등을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선박설계기술 소통 및 교육의 자리를 마련해왔다.

선박 설계기술 공유 플랫폼이 구축됨에 따라 선박도면 설계 시 업체 간 품질 차이가 개선되고 선박 설계부터 건조까지 소요 시간이 단축돼 중소형선박 설계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5년 간 공단에서 도면을 승인한 선박 척수는 평균 5천 9백여 척으로, 월평균 490척, 일평균 16척 수준이다.

해당 플랫폼은 오는 하반기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mtis.komsa.or.kr/mn/view)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중소형선박 설계기술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고객이 원하는 설계기술 서비스를 보급하고 선박 설계품질과 선박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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