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보조 추진 장치 설치, 운용상 주의점 반영

일본해사협회가 최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로터세일 등 풍력 보조 추진장치를 장착한 선박들이 주의해야 할 가이드라인이 발행했다.

일본해사협회(ClassNK)는 풍력을 이용한 보조 추진 시스템을 갖춘 선박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제2.0 판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가이드라인은 ClassNK가 실제 로 풍력 보조 추진 장치 탑재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풍력 보조 추진 장치와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요건을 명기하고 있다.

최근 현존선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EEXI, CII 시행되면서 규제 대응과 연료비 절감에 대한 솔루션 중 하나로 풍력을 이용한 선박 보조 추진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풍력 보조 추진 장치가 선박에 탑재되면 풍력 이용에 따른 CO2 배출량 삭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장치의 규모나 사양에 따라 선체 구조, 선상 인원, 주변 환경 등에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들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안전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ClassNK는 풍력 보조 추진 장비 및 이를 탑재한 선박을 위한 하나의 기준으로 '풍력을 이용한 선박 보조 추진 장비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초판을 2019년에 발행한 바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ClassNK는 실제 탑재 프로젝트에 대한 도면 승인 및 검사를 현재까지 실시해 왔다.

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ClassNK가 참여한 실제 프로젝트와 최신 R&D 성과를 통해 얻어진 경험을 반영했으며 제2.0판으로서 대폭적으로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발행했다.

가이드라인 전반적인 구조가 수정되어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탑재된 선박', '검사'의 3부로 나누어진 구성이 되었으며 각각의 요건을 보다 상세하고 명확하게 명시돼 있다. 이를 통해 풍력 보조 추진 장치의 설계 및 본선 탑재에 있어서 검토해야 할 점을 더욱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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