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박운항 및 해운분야 진로탐색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공단 세종 본사 내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해밀초등학교 4학년 학생 25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업교육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으며, 공단 선박검사원, 운항관리자, 연구원 등의 직업을 소개하고 공단이 보유한 중대형 선박, 여객선, 작업선 시뮬레이터를 직접 조종해보는 체험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호주 시드니 항을 입항하는 대형 여객선, 해양사고 발생 시 예인선 출항 현장, 제주항에 입항하는 어선 운항상황 등을 설정해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 시뮬레이터는 최신식 항해장비와 대형스크린 등 독립된 선교로 이루어져 운항 현장감이 높고, 종류별 선박과 항구는 물론, 바람과 파도 등 주변 환경을 변화하여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

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해운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세종시 학생들에게 미래 해양인으로서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 많은 학생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공단은 작년 8월부터 교육에 협력,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종시 내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추진해 왔다.

교육 신청은 꿈길 홈페이지(www.ggoomgil.or.kr)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추가 문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044-330-2312~231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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