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해양진흥공사 사업설명회 성료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이 4월 27일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항만물류금융을 공사의 또다른 주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양수 사장은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 등 해양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양수 사장은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도입을 위해 정책금융기관간 협업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항만물류금융을 주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사는 구체적으로 액체화물 터미널 설비증설 투자, 신규 컨테이너 터미널 하역장비 금융, 미주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 확보 등 항만터미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4대 항만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배후단지 물류센터, 미국·유럽 거점 물류시설 신축 및 재개발, 글로버 데포 운영사 지분 매입 등 물류시설 투자에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양수 사장은 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해운기업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5천억원의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하고, 한국형 선주사업을 통해 최대 50척의 선박을 지원, 중소선사 특별지원프로그램, 연안선사 신용보증, 해운 시황 분석과 시장내 정보공유 기능 강화 등 해운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수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서 공사 담당부서장들이 발표자로 나서서 각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영두 ESG 경영실장이 사업성과 및 ESG 경영추진전략에 대해, 스마트해운정보센터 이석용 센터장이 해운시황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정성조 해양금융1부장과 전용건 해양금융2부장, 이기혁 정책지원부장이 각 부서의 주요 업무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는 해운업계 뿐만 아니라 항만물류업계, 금융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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