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이집트서 다목적운반선(MPP)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이집트 KCFMT(Alkahera Company for Ferries and Maritime Transport)fh 부터 1만 4천dwt급 MPP 2척을 2025년 2월과 4월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대선조선이 수주한 MPP는 일반 컨테이너 700teu와 냉동컨테이너 98teu를 적재할 수 있고 이외에도 벌크화물, 중량화물, 프로젝트 카고 등 다양한 제품을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이 MPP선에는 평형수 처리장치,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 에너지 저감 장치인 유동 제어 핀과 러더 벌브(Rudder Bulb) 등이 설치돼 IMO의 EEDI를 기준을 충족한다.

대선조선은 또 KCFMT와 길이 190m의 카페리선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도 체결했다. MPP 2척과 카페리선 2척에 대한 신조선가는 2억 5천만달러 규모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액은 대선조선 연간 수주 목표의 약 70%에 해당한다. "2021년 모로코 선주사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 국가와 두 번째 수주 계약을 한 만큼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선조선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효율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및 유럽 조선소들과의 국제 입찰 경쟁을 거친 이번 수주는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대선조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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