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6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이 5월 15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1조 4398억원, 영업이익은 628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12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4701억원의 영업적자와 49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하면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대우조선은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약 6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며했다.

대우조선은 3년치 이상 일감인 약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LNG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수상함 등 함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일감과 안정적인 이익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질 좋은 수주물량 확보로 최대한 빠르게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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