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69척 최대 50% 운임 할인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6월 1일부터 2023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국내외 만 35세 이하의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이다. 2015년 12월에 출시된 이후로 최근까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다로’를 구매하면 내년 5월 31일까지(연간 12회 이내) 22개 선사가 운영하는 53개 항로, 69척의 여객선을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름철 특별 수송기간과 명절 연휴 기간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는 구매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최대 5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이용권의 구매자 연령을 기존 만 18세 미만에서 25세 이하로 대폭 늘려 더 많은 젊은이들이 가족과 함께 섬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반권(7900원) 외에 겨울철(2023. 11. 1~2024. 2. 28)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겨울이용권(6900원)을 발행하여 비수기 섬 여행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haewoon.co.kr)에서 이용권과 함께 해당 섬으로 가는 여객선의 승선권을 구매하면 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상 회복을 맞아 ‘바다로’를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여객선을 타고 섬 여행을 떠나보실 것을 권하며,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여객 서비스와 여객선 안전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규 해운조합 이사장은 "바다로 판매를 위한 전산매표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티켓 이용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을 운영하고 있다. 출시 9년을 맞아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는 ‘바다로’를 통해 코로나로 경색됐던 해상관광 수요 증진과 함께 여객선 업계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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