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선 바자회를 30년째 이어가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HD현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HD현대중공업 임영호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그룹사 임직원 대표, 아름다운가게 장윤경 상임이사, 손준이 동부지역사업국 국장, 정혜경 울산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 HD현대 그룹사 임직원으로부터 의류, 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등 1천300여점의 물품을 기증받았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기증받은 물품들을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이날 행사 판매 수익금에 소정의 후원금을 더해 총 1천만원을 오는 7월 중 아름다운가게 울산동구점에 기탁할 예정이며 이 기부금은 울산 동구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나눔보따리 사업’ 등에 활용된다.

HD현대중공업 임영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임직원들의 소중한 나눔 활동이 벌써 30년이나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 이웃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의 기증품 판매전은 지난 199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았다. 지난 2019년까지는 HD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행사를 열며 지역의 대표적인 자선 바자회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행사가 열리지 못하다 지난해 재개된 이후로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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