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용 화물창 개발회사로 유명한 프랑스 GTT가 액화수소운반선 화물창 개발에 성공했다.

GTT는 액화수소운반선용 화물창(CCS)과 화물취급시스템(CHS)에 대해 일본선급협회(ClassNK)로부터 AiP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소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탈탄소화를 위한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수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해상 수소 운송을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ClassNK는 IGC Code를 토대로 한 '선급 강선 규칙 및 검사 요령 Part N'과 국제해사기구(IMO)의 액화수소 화물 운송에 관한 잠정 권고안을 반영한 '액화수소 운반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GTT가 개발한 CCS와 CHS의 설계 검토를 수행했다. 또한 잠재적 위험 요소를 규명하기 위해 위험 식별(HAZID) 워크숍을 실시해 규정된 요건을 준수하는 것을 확인한 후 AiP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GTT의 Philippe Berterottiere 회장은 “수소 분야에서의 탄탄한 경험뿐만 아니라 기술 및 규범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을 가진 ClassNK로부터 AiP를 취득함으로써 수소 분야에서 GTT 기술의 적합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수소 운송을 위한 격납 시스템 개발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핵심 요소라고 확신한다. GTT의 R&D팀은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해상 운송 및 에너지 업계에서 이 기술을 실용적이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ClassNK 도면 승인 및 Technical Solution 부문 Masaki Matsunaga 기술본부장은 “ClassNK는 액화수소 운반 전용 규칙 및 지침에 따른 검토와 위험성 분석 결과의 검증을 거쳐 GTT가 개발한 액화 수소 화물창 및 화물 취급 시스템에 대해 AiP를 발행했다. 수소 운송이 탈탄소화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 평가에 대한 당사의 전문성을 통해 GTT의 선구적인 계획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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