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누계 격차 600만cgt로 벌어져
LNG선 신조가 7개월새 1300만불 올라

한국조선이 7월 한달동안 146만cgt를 수주해 113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96척, 333만cgt로 전월 대비 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중 한국이 29척, 146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44%를 기록, 세계 1위에 올랐다.

3월부터 6월까지 점유율 50%가 넘는 압도적 수주를 해왔던 중국은 7월에 48척, 113만cgt로 점유율 34%에 그치면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7월에 11척, 61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7월까지 전세계 누계 발주량은 858척, 2312만cgt로 전년 동기 3067만cgt(1170척) 대비 25% 감소했다. 한국은 7월에 수주량 1위를 탈환하기는 했지만 7월까지 누계로 152척, 694만cgt를 수주해 점유율 30%로 중국과의 격차는 607만cgt까지 벌어졌다. 중국은 7월까지 542척, 1301만cgt로 점유율 56%를 기록,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83척, 218만cgt로 점유율 9%에 그쳤다.

7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증가한 1억 1777만cgt였다. 이중 한국은 3926만cgt로 33%, 중국은 5535만cgt로 47%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월대비 26만cgt 감소했고 중국은 107만cgt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 한국은 9% 증가한 반면 중국은 13% 증가했다.

야드별 수주량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00만cgt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순이었다.

7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72.38로 전년 동기 대비 10.8 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 보면 32만dwt급 VLCC는 1억 2600만 달러, 2만 4천teu급 컨테이너선은 2억 2500만 달러로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으나 17만 4천cbm급 LNG운반선은 2억 61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00만 달러 상승했다. 올해 1월 2억 4800만 달러였던 17만 4천cbm급 LNG선 신조선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7개월사이 1300만달러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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