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입 화주 물류비 구조분석 세미나’

최근 들어 시시각각 변하는 해상운임과 관련, 수출입 화주들이 물류비를 보다 절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23일(수)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입 화주를 위한 물류비 구조분석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 세미나는 수많은 부대비용(Surcharge)으로 복잡하게 되어있는 해상·항공 운임 구조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실화주인 물류 담당자 24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항공 및 해상운임의 구조와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해 각각 S-LOGIBIS 손영주 상무이사와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동명대 겸임교수)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그 후 전문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항공 운임 관련 발표에서 S-LOGIBIS 손영주 상무는 “물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어 비용 감축을 위해선 단순 운송 영역이 아닌 종합 SCM(물류공급망관리) 관점에서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상운임 관련 발표 및 토론에서 케이로지 허문구 대표이사는 “최근 정기선 해상운임이 2주 단위로 바뀌어 변동성이 심하고, 운임부대비도 지속적으로 신설·인상되고 있는 만큼 수출입 화주들은 부당한 물류비 지출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보 파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비용 중 관습적으로 부과되는 부대비용이 있는 경우가 있어 담당자는 운임 및 부대비 체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구조적으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김병유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코로나발 물류대란으로 물류비가 급상승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물류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운임 협상력이 약해 물류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가 수출입 화주들의 물류비 구조에 대한 이해력 제고와 비용 관리역량 강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무역협회는 물류업계 지원을 위해 세미나를 포함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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