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쾌속선 전문 조선소인 인캣(Incat Tasmania)이 100% 전기 배터리로 운항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페리선을 건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캣은 우루과이 여객선사인 Buquebus에서 수주한 길이 130m 규모의 로팍스(Ro-Pax) 카페리선(Hull 096)을 건조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Corvus Energy의 40MWh급 배터리팩과 바르질라의 워터제트 방식의 e-모터 추진 시스템이 장착되며 승객과 승무원 2100명, 차량 225대를 선적할 수 있다.

40MWh급 배터리팩은 지금까지 선박에 장착된 배터리팩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4배정도 용량이 크다. Buquebus은 우르과이 몬테비데오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항로에 투입해 운항할 예정인데 양항간 거리가 약 200km 정도로 40MWh급 배터리팩으로 충분히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캣이 건조중인 Buquebus의 전기추진 로락스 카페리선 조감도
인캣이 건조중인 Buquebus의 전기추진 로락스 카페리선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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