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롯데관광개발 전세선 대산항 출항
대형 크루즈선 입출항 대비위한 TF 가동

내년 5월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대산항에서 크루즈선이 출항할 예정인 가운데 서산시가 철저한 준비를 위해 TF팀을 가동시켰다. 

서산시는 8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팀(단장 구상 부시장)'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산 크루즈 TF는 내년 5월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충청권 최초의 서산 모항 크루즈선이 성공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천안세관 대산지원센터, 평택검역소 대산지소,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롯데관광, 코스타(COSTA), 동방선박, 대산항 도선사회, 예선 대산지부 등 크루즈선 운항 관련 기관, 기업, 단체 관계자 26명이 참석했다.

코스타크루즈 윤효진 차장은 이날 ’코스타크루즈 2023~2024년 동북아 운항 계획‘을 참여자들에게 소개하고 이어서 롯데관광개발 정세영 크루즈팀 부장이 2024년 5월 대산항에서 출항예정인 코스타세레나호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코스트크루즈로 부터 전세해 운항하게 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대산항을 출항해 나하(일본), 이시가키(일본), 기륭(대만)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이 내년 5월에 대산항에 크루즈선을 취항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날 TF 참여자들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가동에 따른 기관별 준비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세관, 출입국, 검역소 등 대산항 관련 기관은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에 따른 대산항 1, 2부두 보강 계획과 크루즈 관광객의 보안, 통관, 출입국 심사, 검역 등 수속에 소요되는 장비, 인력 운영 계획 등을 협의했다.

특히, 내년에 3천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들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출입국 수속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참여자들은 크루즈선 입출항에 수반되는 도선, 예선, 수하물 하역 등 항만서비스의 합리적 요율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크루즈 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서산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들이 ‘크루즈 관광도시 서산’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앞으로 TF기관과 관련 부서를 확대하고 크루즈 관광객 수용에 따른 제반사항을 차질없게 준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