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노사발전재단, 업무협약 체결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업계를 위해 육상에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중장년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된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과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9월 4일 ‘연안해운 중장년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항상선 선원 고령화 및 수급난 문제를 해소하고 육상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을 활성화하고자 이루어진 조치로 양 기관이 연안해운 업계의 중장년 일자리 채용수요 발굴과 중장년 구직자 대상 내항상선 선원 일자리에 대한 직업교육 및 컨설팅 제공, 중장년 구직자 대상 내항상선 선원 양성을 위한 장단기 훈련 및 채용 연계, 중장년 구직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및 사업주 계속 고용 지원에 합의했다.

그간 조합은 내항상선 선원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해사고와 협업해 민간 주도의 최초 해기사 양성기관인 ‘해기교육원’을 설립하고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연간 80명 규모의 해기사 양성·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양수산연수원, 선원복지고용센터 등 각 기관의 선원 양성과정에 대한 홍보 및 교육생 대상 각종 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노사발전재단은 육상 중장년 구직자의 연안해운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인천지역의 예인선 선원 및 부선 선두 양성과정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기교육원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제1기 교육생 모집·홍보시 경인지역 중장년 구직자 대상 5회의 직무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온 바 있다.

그간 양 기관에서 추진해온 이러한 사업들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연속성과 지속성을 공고히 하며 더욱 체계적으로 육상 구직자의 내항상선 선원 전직 지원을 활성화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규 이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발전재단이 추진 중인 각종 중장년 구직자의 내항상선 선원 전직 지원사업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재취업 활성화와 내항상선 선원 인력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조합과 노사발전재단은 인천해사고 해기교육원 상선6급 해기사 양성과정 제2기 교육생 모집ㆍ홍보와 함께 각 지역에 특화된 선원 양성과정 발굴 및 운영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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