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900여개사 참여, 관람객 3만명 예상
코마린 컨퍼런스·기술세미나·수출상담회 개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KORMARINE2023)’을 개최된다.

코마린은 한국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2001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며 국내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코마린은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킹 파티, 국내외 연사의 컨퍼런스, KOMEA포럼, 각종 세미나 및 투자설명회,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매칭,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코마린은 40개국에서 900여 개사가 참가해 1900부스를 운영하며 4일간 국내외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가스공사, 케이씨씨(KCC), 에스앤시스(S&SYS)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ABB, 바르질라, 에머슨(EMERSON), 윈지디 등 해외기업이 참여하며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스위스 등 12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다.

특히 제2전시장에 위치한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KORMARINE INNOVATION PAVILION)에는 기획관이 마련돼 제1전시장의 조선소별 단독부스와는 별개로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조선 3사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HD현대는 LNG 재액화 기술과 수소운반선 연계 기술을, 한화오션은 스마트십 솔루션·서비스인 HS4를,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솔루션 SVESSEL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에는 조선기술과 기자재 등의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코마린 컨퍼런스와 기술(테크니컬) 세미나, 마린엔지니어링학회,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관·학·연이 신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조선해양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그려나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시회 누리집(www.kormarine.com)을 통해 참가업체 명단(디렉터리)을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구매자(바이어)들이 자유롭게 참가업체의 정보와 전시 제품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바뀐 비즈니스 환경에서 해외 구매자(바이어)들과 참가업체에 제약 없는 원활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간의 조선업계 불황을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조선업계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기쁘게 생각한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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