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제23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등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1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동북아 항만국장회의 및 항만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동북아 항만국장회의는 한·중·일 3국의 항만당국과 국책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항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과 공동연구과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세 국가가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제안에 따라 ’항만 재개발과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중·일 각국의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자리에서 개항 이후 146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부산항 북항 통합 재개발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3국의 국책연구기관이 2022년부터 함께 진행해 온 탄소중립 항만, 스마트 항만, 크루즈, 항만관리 지침 등 4개 과제에 대한 연구의 최종 성과를 발표하고 차기 공동연구 주제도 확정할 예정이다.

동반 행사인 ’동북아 항만심포지엄‘에서는 ’항만의 친환경 연료유 공급 기반(인프라)‘과 ’항만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3국 정부 및 민간 전문가가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친환경 연료 생산 및 급유 시설,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중·일은 세계 경제 규모(GDP)의 23%, 컨테이너 물동량의 36.9%를 차지하는 국제 물류의 핵심국가이다”라며, “3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관련된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주도하고, 동북아 항만의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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