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간 청도항 수출입 현장 견학

지난 9월 진행된 1차 승선교육에서 SM상선 직원들이 상해 양산항 견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진행된 1차 승선교육에서 SM상선 직원들이 상해 양산항 견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SM상선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선교육 및 국제화체험과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은 11월 1일에서 7일까지 총 6박 7일에 걸쳐 육상직 직원들의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SM상선은 직원 11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 광양항에서 회사 선박인 SM 얀티안호에 탑승하여 중국 청도항에서 하선하는 승선교육 및 국제화교육체험과정을 진행한다. 승선 중에는 화물의 선적/양하 프로세스, 선체 구조 및 기자재 이용법 등 선사 직원으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현장 지식을 습득하고, 청도지점 방문, 청도항 견학 등 국제화 교육을 진행한다.

SM상선은 직원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물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실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회사 소유의 선박에 승선하여 생활하는 경험을 통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애사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까지 2년에 걸쳐 계획된 총 4회의 승선교육 중 두번째 일정이다. SM상선은 이번 승선교육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전 직원이 승선 경험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진행된 1회차 승선교육에 참여한 SM상선 홍선호 선임은 “지금껏 간접적으로만 접하던 물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감회가 새로웠다. 승조원 모두가 보이지 않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듯이, 사무실에서의 업무 또한 컨테이너 선박 운행의 거대한 프로세스의 일부라는 것을 느끼며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승선교육의 소회를 밝혔다.

1회차 승선교육은 지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에 걸쳐 부산 및 상해, 닝보에서 진행되었다.

SM상선 유조혁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이번 승선교육이 수출입 현장에 대한 이해와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무역에 기여하는 해운업계 종사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M상선은 앞으로 남은 2회의 승선교육을 2024년 내 시행할 예정이며, 승선교육 외에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운 인력 양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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