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협회·한국해대·해양진흥공사 등 참여

한국해기사협회(회장 김종태), 한국여성해사인협회(회장 조소현),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학장 김진권) 등 해기사 관련기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12월 1일 감지해변(태종대 자갈마당) 일원에서 해양환경살리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으로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기’라는 뜻의 영어 ‘jogging’이 합쳐진 신조어다. 

부산지역 해양단체들이 이번에 실시한 플로깅은 '바다는 우리의 미래',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라는 기치를 걸고 진행됐다.

한국해기사협회 김종태 회장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해양계도 친환경 연료, 탈탄소 대체 에너지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해기사도 해양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여성 해사인 네트워크 중 하나인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 Korea)의 조소현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해기사 관련 기관들의 노력은 해양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 개발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러한 활동은 해양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더 나아가 해양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래 해양의 주축이 될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바다 사랑을 실천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계기를 마련했다.

해양대학교 김진권 해사대학장은 “미래 해양산업의 주역이 될 예비해기사에겐 전문지식만큼이나 인성 함양도 중요하다.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선한 영향력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우리의 터전이 될 바다를 사랑하고, 이를 직접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환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적인 환경정화단체인 '바다사랑 봉사대'를 보유한 해양진흥공사도 오늘 행사에 동참하여 해양 사랑에 대한 뜻을 공유하였다.

해양진흥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은 “해기사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공사가 해양환경살리기 플로깅 행사에 참여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 1호 해양드론배송업체이자 드론 활용 스타트업 기업인,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는 본 해양환경살리기 플로깅 켐페인의 취지에 적극 호응하고, 많은 일반 대중에게 캠페인이 전파될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을 드론 항공촬영하여 각 단체에 무상제공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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