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판식 선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남성해운이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상복이 터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12월 5일 개최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영치 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조인환 상무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남성해운은 2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

그동안 해운업계가 무역의 날에서 받은 훈장은 지난 2015년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이 받은 동탑훈장이 유일한데 이번에 남성해운 문판식 선장이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문판식 선장은 1982년 부산해양고등학교 항해과를 졸업하고 보창선박, 천경해운, 청운상사, 부산중앙해운, 새한해운 등에서 항해사로 근무했으며 2001년부터 선장으로 승진해 우수한 해기능력과 안전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수출 선박의 안전·적기 운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문판식 선장은 운항 일정을 고려한 연료유 전환으로 운항비를 절감하고 경제 속도 운항모델을 도입해 안전운항 및 정시운항, 비용절감에 기여했으며 선장 진급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이론 교육과 자력 도선 교육으로 최근 5년 사이에 4명을 선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후배 양성에도 크게 공헌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김영치 회장은 1968년 남성해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1975년 한일항로를 시작으로 1994년 한중항로, 2001년 펜듈럼 서비스, 2000년 중반 홍콩과 베트남 서비스 등 정기선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무역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은 조인환 상무는 국내 조선소에 신조선 발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중소 조선업계 및 기자재 업체를 지원하는 한편 선박금융 활성화, 친환경 선박 지원사업,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성해운은 또 지난해 총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남성해운은 지난 2007년에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무려 16년만에 2억불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성해운는 1953년 8월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외항선사로 70년 이상의 역사와 경험, 고객 중심의 편리한 물류 정보시스템과 아시아 60여 개 주요 물류거점을 바탕으로 한일항로 전문선사의 기반 위에 중국과 동남아 항로를 연계시키는 컨테이너 정기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해운은 오랜 해상운송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 국내외 지역 내륙 거점·운송 인프라와 멀티모달 서비스를 연계한 End-to-End & One-Stop 서비스 제공하고 IoT 장비 및 물류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 접근성과 물류 가시성을 강화하고 보다 긴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과 국내외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후 선박 5척을 매각 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고 평균 선령 7년 수준의 젊은 선대를 활용하여 에너지 및 오염물질 규제 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와 국내 금융을 활용해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국내 중소 기자재 업체의 고용과 매출 확대 등 조선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남성해운 외에도 코로나 팬데믹때 발생한 수출대란에서 중소화주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 선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HMM 서정남 부장과 서동진 책임매니저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에이치라인해운이 3억불탑 수출의 탑을, 새한해운과 성호해운이 5천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여수에 위치한 수리조선소인 여수해양은 1천만불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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