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사협회(ClassNK)가 자율 운항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통합 선박조종 지원 시스템(Advanced Maneuvering Assistant System)'에 대해 기본 설계 승인(AiP)을 발행했다.

ClassNK는 카와사키기선(Kawasaki Kisen Kaisha, Ltd.), 카와사키 근해기선(Kawasaki Kinkai Kisen Kaisha, Ltd.), 일본무선(Japan Radio Co., Ltd.), YDK 테크놀로지즈(YDK Technologies Co., Ltd.)가 공동 개발한 통합 선박조종 지원 시스템에 AiP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통합 선박조종 지원 시스템은 감시 항로상에서 OZT에 의해 다른 선박과 충돌할 위험이 예측될 경우 피항 경로를 자동 생성해 피항 조종을 지원하는 장비다. 피항 경로는 COLREGs를 고려해 1시간 이내에 원래 항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 2개의 피항 경로를 제안한다. 또한 선택한 피항 경로에 대해 Auto Pilot, ECDIS와 시스템을 연계하여 Track Control이 수행된다.

이 시스템은 공익재단법인 일본재단(Nippon Foundation)이 추진하는 무인운항선 프로젝트 MEGURI2040의 무인운항선의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 조성 프로그램에서 대형 RORO선 HOKUREN MARU No. 2호를 이용해 실시된 선상시스템 단독기능으로서 구성되는 자율운항시스템의 해상실증실험에 채용됐다.

ClassNK는 4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통합 선박조종 지원 시스템에 대해 선박 자동·자율운항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심사를 실시해 소정의 요건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함에 따라 AiP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ClassNK는 선박 자동·자율운항 기술의 개발 및 실현을 안전성 확보의 관점에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함과 동시에 안전기준 확립 및 정보제공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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