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소프트웨어, 자율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 기어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는 12월 1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 ‘조선해양기자재 미래 경쟁력 강화 포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핵사곤 홍석관 부사장은 '조선업계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전략’에 대해 발표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생태계 전반이 성장할 길을 제시했다.

헥사곤은 특히 디지털 전환 방향성 및 제품, 설비, 공장의 측정데이터를 활용한 제조 공정 스마트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을 공유했다. 이미 세계 제조 현장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 현황과 실증 적용 예시를 통해 조선 및 기자재업계가 제조 프로세스별로 분산된 데이터 집중하여 제조 워크플로우를 현대화하고, 자동화 및 자율화 기술이 적용된 공정 자동화와 무인 운영 역량을 강화해 전문 인력 부족과 복잡한 공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조선해양기자재 미래 경쟁력 강화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최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주관하였으며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제조 및 연구 기관 등 총 150명이 참여했다. 지난 몇 년 간 조선업 침체가 장기화되던 가운데, 최근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모색하는 국내 조선 및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은 “미래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업계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과 현재 격차가 큰 조선소-기자재 업계 간 간극 해소에 달려 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내 조선업 부흥을 위한 연구와 현장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관 부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산업 분야인 조선업에 걸린 기대가 크다고 알고 있다. 국내외 제조현장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아직 디지털 전환이 충분하지 못한 국내 조선 제조 중소기업이 각자 필요한 솔루션을 찾고, 이를 자동화하여 나아가 자율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사곤이 참여한 세미나에 앞서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조선해양기자재 디지털 협업 플랫폼 사업’에 대해 발표했으며 울산대학교 박승남 교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의 현황 및 디지털화에 대한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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