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어묵탕을 제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목)부터 내년 2월 8일(목)까지 현장 근로자들에게 겨울철 대표 간식인 어묵탕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어묵포차’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현장 40개소를 돌며 총 2만 4,400인분의 어묵탕을 전달할 예정이다.

어묵포차는 겨울철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목) 행사 첫날 3도크, 9도크, 해양조립공장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이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 1,800여명에게 어묵탕을 제공했으며,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 따뜻한 어묵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HD현대중공업 한 직원은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진 날씨에 따뜻한 어묵탕을 먹으니 몸이 한결 따스해진 것 같고, 힘을 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겨울철 옥외 작업자 건강관리를 위해 핫팩과 방한용품 등을 지급했으며, 12월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으로 혹한기 건강관리 요령 등 한랭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한파특보 발효 시 문자 발송, 옥외작업 최소화, 추가 휴식 및 방한조치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겨울철 안전보건관리 매뉴얼을 갖춰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은 한파에 시설물 동파를 막기 위해 공장 내 동파방지 열선을 작동하고 소방펌프 히터와 야간에 난방배관 순환펌프를 가동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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