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의위원회 조건부 의결

하림그룹이 추진중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구랍 26일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 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건부 내용은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외부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하림그룹은 신분당선 역사신설시 적극적으로 실현하도록 협의하여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하고, 신양재IC 신설에 대한 사업자 분담 비율을 상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상부 주차장은 램프 이외에 카리프트 설치 등 접근 동선 향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하림에서 신청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용적률 800%(물류시설30%, 상류시설20%, 지원시설 50%)로 결정됐다. 향후 도시첨단물류단지 준공이 추진되면 서울권 물류 시설 확보가 이뤄짐에 따라 처리 효율 향상도 예상된다.

주요시설은 R&D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그동안 서울은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m2 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하였으나, 이 중 약 44만m2를 확보함에 따라 34%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에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일 화물차 또한 1만 1150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건부에 대한 조치계획서가 보완되어 접수되면 2024년 1월 말 서울시보에 고시되고 이후 서초구청에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감도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