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장관, 신년인사회서 ‘지원 강화’ 언급
해양수산가족 인사회에 300여명 참석 성황

1월 4일 개최된 2024년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1월 4일 개최된 2024년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년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가 지난 1월 4일 오후 1시 30분 FKI타워(구 전경련 회관) 그랜드볼룸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 업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회장 노동진)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최윤희)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비롯하여 해양수산부 전임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과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 임기택 전 IMO 사무총장 등 해운업계 VIP 들이 대거 참석하여 신년 인사를 나누고 기념식을 통해 청룡의 해에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

신년 인사회에서 제일 먼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사람은 신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다. 강도형 장관은 축사에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해양수산정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업계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함으써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해양수산부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운항만 분야에 대해서는 “올해는 기술과 설비투자, 경영지원 강화로 우리의 수출경제를 굳건히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전제하고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금융과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부산신항의 완전 자동화 항만 개장을 지원하는 한편, 인천, 광양, 진해 등의 스마트 메가포트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해양부문 대표로 새해 인사를 하게 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최윤희 회장은 “해양산업의 근간인 해운, 수산, 조선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과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신해양강국 건설은 이처럼 절박한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해양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오늘의 신년인사회가 신해양강국 건설 결의를 다지고 대동단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신년인사회는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의 신년 인사에 이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등 내빈의 축사로 이어졌다. 내빈 축사가 끝난 다음에는 신년축하 떡 절단식, 건배, 다과 및 환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전체적으로 주도한 단체는 사실은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였다. 그 때문이었는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소속의 기관단체장들에 대한 소개가 일부 빠지는 경우도 있었으며, 전임 해양수산부 장관 가운데도 소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조금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다. 당초 계획되었던 행사전 축하공연도 생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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