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2명 합격, 9급공무원 시험도 1명 합격

인천해사고등학교(교장 양희복)는 해수산계 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해양경찰 채용 시험에서 재학생 2명,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 시험에서 전년도 졸업생 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해사고교는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에 맞게 실무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해기사, 해군, 해양경찰, 선박직 공무원으로 코스를 나눠 고교학점제를 운용해왔다. 학생들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진로를 설계할 수 있으며, 해양경찰에 합격한 위 재학생 2명도 각각 자신에 맞는 코스를 수강하며 꾸준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인천해사고는 해양경찰 필기시험에 대비한 해사법규, 해사영어, 항해술, 기관술 방과후 수업과 체력 및 면접 대비를 위한 측정 장비를 도입하고 모의 면접을 실시하는 등 시험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인천해사고는 해양경찰 해수산계 고교 전형이 생긴 첫해인 2023년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올해에는 2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여 해수산계 고교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해내고 있다. 또한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박시험 해양수산직에도 2023년 2명, 2024년 1명 등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해양경찰 시험에 합격한 고가현 학생은 “고교학점제를 통해 해양경찰 코스를 수강하며 저학년 때부터 미리 진로에 대해 준비할 수 있었다. 학교와 선생님들의 무한한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우리나라 해양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감 있는 해양경찰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4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해사고는 해양분야 공무원을 포함하여, 해기사, 해군, 공기업 등 해운업계에 꼭 필요한 우수한 해양 인재 배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꾸준히 9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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