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밸리, 2026년 하반기 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중앙에서 좌측)과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GDC 김필립 대표이사(중앙에서 우측)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중앙에서 좌측)과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GDC 김필립 대표이사(중앙에서 우측)

2026년 하반기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2 부지에 약 40만 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신규 글로벌 배송센터(GDC:Global Distribution Center)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로지스밸리인천에어포트GDC(대표이사 김필립, 이하 ‘로지스밸리’)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신규 글로벌 배송센터 사업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로지스밸리 김필립 대표이사, 하나로TNS 강민수 전무이사 및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지스밸리인천에어포트GDC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하나로TNS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로지스밸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로지스밸리는 약 730억 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2부지(부지면적 1만 9707.5㎡)에 면적 5만 3852.5㎡, 지상 4층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배송센터(GDC)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및 보관 후 해외고객의 주문 시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로서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물류시설이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신설되는 로지스밸리의 글로벌 배송센터는 오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글로벌 배송센터 시설 외에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상품 보관, 포장, 배송 프로세스 통합 관리)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시설 등 고부가가치 新성장화물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연간 약 40만 톤(2040년 예상치 기준)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구축될 로봇화된 글로벌 배송센터(GDC)는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인 ‘LV ONE’을 기반으로 IoT, AI, Big data, Blockchain 등의 기술을 연계하여 Hyper-Connected Logitics Platform을 구축, 신속하고 정확한 항공화물처리를 지원함과 동시에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운송로봇(AMR)과 무인운반로봇(AGV), 무인지게차 같은 운송 로봇, 그리고 상품을 찾아 분류·피킹·포장·출고하는 로봇 등을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제화물처리 세계2위 동북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위상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 세계적 물류센터 첨단화 트렌드에 발맞춰 스마트 항공화물 센터 개발 시장 혁신에도 모범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에 신규 유치한 글로벌 배송센터는 다양한 신성장화물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 했으며, 로지스밸리 김필립 대표이사는 “인천에어포트GDC는 항공물류 풀필먼트센터로의 새로운 초석이 되는 첫 번째 핵심 인프라이며, 항공물류 전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자동화하여 항공화물을 이용하는 화주사들의 다양한 수출입 상품을 원활하게 대응 가능한 물류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 물류 업계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4년 인천공항 항공화물 4대 전략으로 △권역별 물류거점 도약 위한 선도적 인프라 개발 △신성장수요 확충 위한 글로벌 특송화물 인프라 확장 △항공화물 네트워크 강화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 본격 추진을 제시했으며 급변하는 세계 물류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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