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천teu급, 오더북 55만teu로 확대

ONE가 처음 발주한 1만 3천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ONE가 처음 발주한 1만 3천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조감도.

일본 컨테이너선사인 ONE(Ocean Network Express)는 처음으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신조 발주했다.

ONE는 중국 강남조선(Jiangnan Shipyard), 양자강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과 1만 3천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각각 6척씩 총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ONE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7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ONE가 이번에 발주한 1만 3천teu급 컨테이너선은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뿐만 아니라 공기윤활시스템, 샤프트 발전기, 폐열 회수 시스템, 윈드실드(Bow Wind Shield) 등의 에너지 효율 설비 등이 장착돼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ONE의 제레미 닉슨(Jeremy Nixon) 대표는 “이번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30년까지 대체 연료 선박을 투입하려는 ONE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운산업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NE는 2050년까지 스코프2와 스코프3를 포함해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ONE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대체 연료 전환, 운항효율성 제고, 녹색투자 등의 전략을 추진중이다.

한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NE는 현재 44척, 55만teu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신조중이다. 이는 현재 ONE의 운항선대인 181만teu의 약 30.5%에 해당된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