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아비커스 등 업무협약 체결

해상 사이버보안 분야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려대학교 해상법연구센터(센터장 김이현 교수)와 해양사이버보안센터(센터장 이동훈)은 1월 22일 ㈜아버커스, ㈜싸이터 등과 ‘해사 사이버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권혁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선박과 해양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와 해양사이버보안센터(센터장 이동훈)가 최근 실제 발생하기 시작한 선박 사이버 공격 분야에 대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해운산업을 보호하고 국제경쟁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해상법연구센터는 서울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해운, 물류, 조선, 선박금융, 수산 분야를 아우르는 법정책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세미나, 연구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식 및 단행본 발간, 950명 회원의 바다 공부모임 주최, 바다최고위과정 운영, 해상전문변호사 양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자율항만,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선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전문 연구센터로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자율운항선박 설계회사인 아버커스(대표 임도형)와 사이버 보안 회사인 싸이터(대표 조용현)도 참여했다. 아비커스는 HD현대그룹의 자율운항 전문회사로 세계 최초 자율운항 태평양 횡단, 자율운항 제어 솔루션 최다 판매 등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싸이터는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선박, 스마트함정 등 해양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서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상법연구센터는 선박에 대한 각종 지식과 법적 접근을 하고 사이버보안센터는 선박의 사이버 보안의 기술과 위험을 제공하는 하는 한편 학위 및 비학위 과정에 교수진을 파견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려대 김인현 교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해상법연구센터와 국내 최고의 사이버보안센터, 업계와의 협조 체계가 만들어져 우리 선박을 비롯한 해양 모빌리티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 붕야 시장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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