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키로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왼쪽)와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왼쪽)와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이용호)와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LX판토스와 동서발전은 29일 서울 종로구 LX판토스 본사에서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 설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약 18,000m2의 시화MTV물류센터 지붕 공간을 사업부지로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이곳에 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운영 및 전력거래 역할을 수행한다. 생산된 태양광 전력은 한국전력공사 송배전망을 거쳐 해당 물류센터로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금번 태양광발전은 생산전력을 한전 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기존에 생산 전력을 내부저장 후 사용하던 방식에 비해 전력 과부하의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X판토스는 기존에 물류센터에서 쓰이던 일반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함으로써 20년간 총 1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물류센터 공간을 활용하여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친환경 물류센터를 구현하는 양사간 win-win 협업 모델이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두 회사가 가진 사업역량을 결합한 효과적인 ESG 협업 모델이자 LX판토스가 추구하는 녹색물류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LX판토스의 녹색물류 실현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LX판토스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서발전의 신재생 사업경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X판토스는 ‘Value Deliverer for People and the Planet(사람과 지구를 위한 가치 전달자)’이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사용 프로그램 참여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 획득 ▲물류센터 친환경 부자재 사용 등 물류업계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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