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무회의 거쳐 13일 류동근 총장 임명

류동근 총장
류동근 총장

한국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류동근 교수(57세·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운경영학부)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2월 6일 국무회의 등 임명 절차를 거쳐 해운경영학부 류동근 교수를 한국해양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7월 20일 제9대 총장임용 후보자 추천 선거를 실시해 환산득표수 127.4070표를 얻은 도덕희 후보를 1순위, 117.9810표를 얻은 류동근 후보를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임용 제청했고 이번에 2순위인 류동근 후보가 제9대 총장으로 정식 이명됐다.

류동근 신임 총장은 총장 선출과 임명 과정에서 힘을 모아준 해양대학교 교수, 학생, 교직원 등 구성원과 동문에 고마움을 전하며 “한국해양대의 미래가 K해양의 미래인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해양대학의 표준이 되어 세계 속의 한국해양대학교로 만들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를 위해 류동근 총장은 소통과 존중의 대학, 교육 연구 혁신 대학, 글로벌 미래선도 대학, 튼튼한 재정 대학을 핵심가치로 내걸고 20대 핵심과제로 세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해양대만의 탁월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해양대 출신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아세안 10개국 해양 글로벌 연합대학을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지구촌을 한국해양대학교의 캠퍼스로 만들어 글로벌 해양 중심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총장 산하에 R&D 사업 전담 기획단을 설립하고 지역해양산업육성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으로 재정을 확보해 든든한 재정으로 튼튼한 해양대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는 One-Stop 행정 체계를 구축해 대학 내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고 구성원 모두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임 류동근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 대학교에서 해운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운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교류원장, 세계해양발전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항해항만학회 부회장, 해양수산부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류 총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3일부터 2028년 2월 12일까지 4년이다.

한편 류동근 총장 취임식은 교직원, 학생, 동문, 지역사회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내달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