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건조 2천teu급 차세대 컨선

CMA CGM이 현대미포조선에서 인수한 2천teu급 LNG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CMA CGM MERMAID호
CMA CGM이 현대미포조선에서 인수한 2천teu급 LNG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CMA CGM MERMAID호

프랑스 컨테이너선사인 CMA CGM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피더 컨테이너선을 인수했다.

CMA CGM은 현대미포조선에서 LNG 이중연료 엔진이 장착된 2천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CMA CGM MERMAID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CMA CGM MERMAID호는 CMA CGM과 현대미포조선, 프랑스 아틀랑티크 조선소(Chantiers de l'Atlantique)의 협업으로 탄생한 독특한 디자인의 차세대 피더 컨테이너선이다. 아틀랑티크 조선소가 유체 역학과 공기 역학을 반영, 길이 204.29m와 폭 29.6m로 설계했고 세계적인 LNG 화물창 설계회사인 GTT가 1053cbm급 LNG 연료탱크를 설계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를 맡았다.

CMA CGM MERMAID호는 선수에 브릿지와 거주구를 설치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적재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CMA CGM은 이러한 선체 디자인만으로 연료 소모량을 15% 정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술진의 협업으로 탄생한 CMA CGM MERMAID호는 독특한 외관과 LNG 추진시스템이 접목되면서 기존 선박에 대비 CO2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CMA CGM은 현대미포조선에 차세대 LNG 추진 2천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총 10척을 발주했고 CMA CGM MERMAID호가 첫호선이다. CMA CGM은 CMA CGM MERMAID호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도받게 되는 2천teu급 차세대 피더컨테이너선들을 지중해와 북유럽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CMA CGM은 약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으로 선대를 대체하는 선대 갱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CMA CGM은 선대 갱신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저탄소 연료 운항선박을 120척까지 확대하고 2050년에 넷제로를 달성했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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