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조합, 2024년 정기총회 개최
부산·인천해사고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 2월부터 시행되는 예선수급계획 수립이 차질없이 진행돼 예선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이사장 김일동)은 2월 2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어 2024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예선조합은 우선 2025년부터 적용되는 제3차 예선수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조합과 한국해운협회가 공동 발주하는 연구용역 결과가 제대로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예선수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2월부터 시작되는데 입출항 선박의 물동량과 예선업의 경기동향 등을 잘 반영해 수급계획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또 정부의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에 맞춰 친환경 예선 신조를 추진하고 항만내 안전한 예선운항을 위해 수중 침적 폐기물 제거 작업과 손상된 예인 폐로프 활용방안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운협회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예선수급계획, 예선사용료 조정, 예선 사용료 할인 등 예선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중대재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교육과 예선작업 현장점검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예선조합은 정기총회 직후 부산해사고등학교(김범수 교장), 인천해사고등학교(양희복 교장)와 ‘우수 인재 육성 및 상호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합과 부산·인천해사고는 항만예선 분야 우수 해기인력 양성과 채용정보 공유를 통해 예선 선원의 원활한 수급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동 이사장은 “그동안 예선 선원의 고령화 등으로 인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젊은 인재의 예선업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사고등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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