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2척 투입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제투비아Ⅱ호
씨월드고속훼리의 퀸제투비아Ⅱ호

목포-제주항로 연안여객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가 2년 여만에 신조 대형 크루즈 카페리선인 퀸제누비아Ⅱ호를 취항시켰다.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이종훈)는 2월 28일 퀸메리2호 대체선으로 2만 6천톤급 카페리선 퀸제누비아Ⅱ호를 목포-제주항로에 취항시켰다고 밝혔다.

퀸제누비아Ⅱ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 규모로 1010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퀸제누비아Ⅱ호는 퀸제누비아호 자매선으로 인천-제주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신조된 선박(舊비욘트트러스트호)으로 씨월드고속훼리가 지난해말 인수해 수리를 거쳐 이번에 목포-제주항로에 투입했다.

씨월드고속훼리측은 퀸제누비아호의 명성을 이어받아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퀸제누비아Ⅱ호는 아늑하고 쾌적한 프라이빗 객실과 미팅, 세미나, 교육, 강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컨퍼런스룸, 계절을 요리하는 오션뷰 레스토랑, 바다와 함께 즐기는 브런치 카페&맥주바, 이색적인 복합놀이 공간 노래방&게임룸, 아이들도 행복한 mom 편한 키즈룸, 사회적 교통약자를 배려한 선내 이동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퀸제누비아Ⅱ호는 씨월드고속훼리의 펫 프랜들리 정책이 반영돼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게 선사측 설명이다. 

다양한 타입의 펫 전용 객실과 신속한 승선처리 절차(모바일 티켓 발행 및 펫 전용 케이지만 있으면 승선가능한 편리성, 항공사와 달리 무게 제한과 별도의 요금부과가 없는 시스템), 반려동물의 컨디션을 고려한 최적의 선박 운항시간(목포 출발 8시 45분, 제주출발 16시45분), 펫여권 증정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씨월드고속훼리 이종훈 대표는 “퀸제누비아Ⅱ호가 제주 연안선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던 야간선박(목포 새벽 1시 出) 퀸제누비아호의 자매선으로 알려지며 고객들의 기대감이 더 커진 것 같다. 더 새롭고 럭셔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도 증진된 만큼 고객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할 것 같다. 퀸제누비아Ⅱ호를 통해 소중한 내 가족들과 자차로 제주를 향한 새로운 여정과 특별한 4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씨월드고속훼리가 목포-제주항로에 투입해왔던 퀸메리2호는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퀸메리2호는 씨월드고속훼리의 세심한 관리를 받아왔던 선박으로 해외 다수의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퀸제누비아Ⅱ호 로비
퀸제누비아Ⅱ호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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