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글로벌 해양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세계화를 위한 눈부신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대학은 국제해사기구(IMO),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해양교육의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이서정·조소현 교수팀은 필리핀 MAAP(Maritime Academy Asian Pacific) 해양대학교, 인도네시아 STIP(Sekolah Tinggi Ilmu Pelayaran) Jakarta 해양대학교에 자율운항선박 관련 교육역량강화 목적의 협력을 비롯해 아태해양수산대학포럼(AMFUF, 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 소속 20여개 대학과 함께 온라인과정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통한 인력 양성 사업의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선박인공지능과 선박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정부 및 IMO로부터 약 290억원이 지원되며, 자율운항선박의 도래에 대응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역량 있는 해기사와 해양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관련 학과설립, 교수자 역량강화, 교육 인프라강화, 마이크로디그리 신설, 자율운항선박 정책 학위과정 신설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학교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해양분야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의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한 지역 내 교육 및 관련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양법, 해양금융, 해양레저, 해양과학기술 등 다양한 해양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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