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LR1탱커에 적용, 연료 12% 절감 기대

왼쪽부터 최영구 한국알파라발 대표, 고태현 케이조선 기슬부문장, Frode LundsteenHansen 알파라발 공기윤활 부문 담당자.
왼쪽부터 최영구 한국알파라발 대표, 고태현 케이조선 기슬부문장, Frode LundsteenHansen 알파라발 공기윤활 부문 담당자.

스웨덴 조선기자재 업체인 알파라발(Alfa Laval)이 케이조선(K-Shipbuilding)에 유체·공기윤활시스템인 오션글라이드(OceanGlide)를 공급한다.

알파라발은 최근 케이조선과 오션글라이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조선은 알파라발의 오션글라이드 시스템의 이점을 활용해 선박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고 공기 윤활 기술을 사용해 항해 중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케이조선은 현재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MR탱커와 LR1탱커 등에 오션글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수주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알파라발이 개발한 오션글라이드 시스템은 유체기술과 공기 윤활 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최대 12%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량 감소 규제인 EEDI, CII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오션글라이드 시스템은 유체 기술을 사용해 선박의 평평한 바닥에 유선형의 공기 흐름 섹션을 만들고 각 섹션에는 제어된 공기층을 생성하는 독립적으로 조절되는 유체 밴드가 있어서 최적의 효율성, 최대 적용 범위, 압축기 전력 감소가 가능하다. 특히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시스템의 효율성에 높아 적은 수의 압축기로 효과적인 공기층을 생성할 수 있고 선내 어느 곳에나 압축기를 편리하게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파라발의 공기윤할 부분 담당자인 라지브 사린(Rajiv Sarin)씨는 “케이조선과의 이번 협약 체결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알파라발에 대한 업계의 믿음과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알파라발 솔루션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케이조선의 고태현 기술부문장은 “오션글라이드 시스템은 선박의 운항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써 경쟁력 있는 선박의 개발 및 건조라는 당사의 목표와도 잘 부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파라발의 오션글라이드 개념도.
알파라발의 오션글라이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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